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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유령


으스스 무서운 유령이 표지에 등장해서 그런지 6살난 아들녀석이 아주 흥미로워 하네요.물론 무서운 유령이 등장하는 공포스러운 동화책은 아니지만, 유령이 책을 읽는다는 설정부터가 아주 재미있습니다.<<사각사각 책 읽기>> 시리즈에 걸맞게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딱!! 제격인 책이예요.왜냐면..........글을 하나도 못 읽던 유령이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아주 잘 표현한 책이거든요.요즘 아이들은한글을 재미있게 배우긴 하지만, 왜 배우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면 더 재미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아~ 이제 한글을 뗀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습니다.글자의 크기가 크고, 유치원 아이들과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글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아주 작은 마을에 교회 하나, 동사무소 하나, 작은 빵집 하나 그리고 우체국 하나가 있고, 으스스 유령 조심! 이라고 씌어 있는 도서관이 하나 있습니다.거미줄이 얽혀있고,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에 도서관에는 아무도 출입을 하지 않죠.이곳에 새로운 사서 선생님 줄리엣이 왔답니다.심하게 낡은 책은 버리고, 먼지와 거미줄을 없앴더?도서관은 아주 깨끗해졌어요.하지만....잠들어 있던 유령이 깨어나더니, 소리를 지르며 닥치는 대로 책을 집어던지기 시작했답니다.줄리엣은 침착하게 유령의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슈퍼 유령의 모험> 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고, 유령은 조용히 줄리엣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왜 멈추는 거야? 한창 재미있는데. 빨리 다음 이야기를 들려줘!" 책 읽기를 멈추자 유령이 말했습니다."책을 읽고 싶으면 네가 이 책을 빌리렴. 그럼 네가 이 도서관의 첫 번째 손님이 되는 거야.""실은, 나.........글을 읽을 줄 몰라........"거미줄로 가득했던 도서관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아무도 출입하지 않던 도서관엔 동네 아이들은 책을 읽으러 올까요? ^^ 저자 장 피에르 쿠리보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국어 공부를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책으로 사회성과 읽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출간된 <<사각사각 책 읽기 2단계>>는 책 읽는 즐거움과 스스로 책을 읽는 성취감 그리고 멋진 상상력 또한 길러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유령도 책을 본다고?

성냥갑 같은 마을에 작은 도서관이 있었어요. 귀여운 아가씨 줄리엣이 도서관 사서로 왔지요. 마을 사람들은 줄리엣을 보며 혀를 끌끌 찼어요. 도서관에는 무서운 유령이 살고 있거든요. 줄리엣은 유령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애벌레가 사과를 갉아 먹듯이 천천히, 조금씩 글 읽는 즐거움을 들이는 사각사각 책읽기 시리즈 중 한 권에 해당합니다. 사각사각 책읽기 시리즈는 총 3단계로 구성되었습니다. 1단계는 쉬운 단어와 문장, 짧은 분량으로 구성하였으며, 2단계는 국어 공부를 막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사회성을 높이고 어휘력을 향상시킵니다. 3단계는 본격적인 고학년 읽기책으로 들어가기 전 단계로 글 읽는 속도를 높이고, 주제를 파악하고, 표현력을 기르는 책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시리즈의 제 2단계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