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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램프 문지르기 요술램프의 지니도 램프 안에서는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다! 문질러서 나와야지만 내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대구 요셉성형외과의 이영주 원장은 우리의 육체가 하나의 램프라고 비유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잠재의식 속 어떠한 존재를 거인이라고 비유한다. 잠재의식 속 어떠한 존재는, 우리의 소원을 모두 이루어 주며, 그 존재를 만나기 위해선 몰입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는 성형외과 의사로써 겪었던 병원 내 이야기, 그리고 인간 이영주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몰입 하면서 얻은 깨달음에 대해 가볍게 풀어내고 있다. 처음에 책을마주했을 땐,성형외과 의사가 집필했다고 해서 꽤나 복잡한 의학용어로 가득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카페에 앉아 앉은 자리에서 책 한권을 쓰..
청춘의 고전古典 고전은 요즘 흔히 말하는 스펙이 아니다. 고전에서 진짜 만나야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사람이고 삶이다. 그런데도 거기에서 지식을 캐내려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진정한 인문정신은 지식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예의와 가리의 타맥이고 그것을 내 삶으로 실현하려는 힘이다. 그것은 인간과 삶, 세상에 대한 부단한 관심과 지식, 그리고 경험들을 탐색해서 주체적 자아로서의 나로 수렴되고 실현되는 방식의 추구이다. p.7대나무가 그토록 높이 자랄 수 있는 건 속이 비었기 때문에 불요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매듭 때문이다. 좀더 빨리 높이 자라고 싶지만 매듭은 그 조급함을 막는다. 그래서 어린 대나무는 그 매듭이 야속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매듭이 없다면 대나무는 더 높이 자라나지 못한다. 지금 여러분은 그..
뭉크 사람들은 그녀에 대해 혹평을 해댔습니다. 몇 가지는 맞을 수도 있겠지요. 나도 과거의 관계들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 예전에 어느 술집의 불결한 벽에 걸려 있었다 할지라도 나보고 어쩌란 말입니까?단순히 연대기적으로 구성한 전기가 아니라 뭉크와 지인들의 말로 구성된 작품해설집에 가깝다.하지만 작가의 그림체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너무 의도적으로 공격적이고, 삐뚤빼뚤하다.여자보는 눈은 꽝이었구나. 하지만 그런 열정과 시련 역시 자양분이 되었구나.젊은 날에는 심약했기 때문에 치기어리게 삐뚤어진 태도를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이상한 연애만 하게 되었고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존재가 뭉크를 성실한 예술가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읽다보면 뭉크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