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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수세보원주석 한동석은 우주변화의원리로 한의학계뿐만 아니라 동양학계에 잘 알려져있다. 그의 두번째 저서인 동의수세보원 주석은 이전의 사상의학에 대한 한의학계의 이론들과 다른 관점에서 수세보원을 해석한다는 면에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다만 행림출판에서 대원출판이 판권을 인수하면서 일반인들 상대로 하기 위하여 무분별하게 한글을 넣어버리는 과정에서 전공자가 제대로 공부하기에는 너무 어설픈 책을 만들어 버렸다. 한의학고서들은 그 깊은 의미를 알기위해서는 한자어가 필요하다. 너무도 쉽게 한글들로 메꿔버리는 바람에 의미전달이 더 힘들어지고 성리회출판사에서 발행됐을때보다 오자는 더 늘어나 버렸다. 특히 해석이 아예 반대로 되어버리는 심각한 오자들도 상당수 있다. 올바르게 동양학이나 한의학을 공부하려는 독자들을 위해서 예전판본처럼한..
라인업 제가 처음 스릴러 소설에눈을 뜨기 시작한 시점이 아마도1994년이 응답하기도 전인 93년경의 군대시절에보았던 토마스 해리스의 "레드 드래건"과 "양들의 침묵"이 아닐까 싶습니다.. 뭣도 모르고 우연히 고려원에서 나온 작품을 휴가를 나왔다가 귀대길에 지루함을 달래고자 - 집은 남쪽 끝, 부대는 북쪽 끝 - 펼쳐들었던 기억이 나네요...아마도 "양들의 침묵"을 먼저 읽었을 겁니다... 숨이 막힐 정도의 충격적 재미가 몰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부터 딘 쿤츠, 스티븐 킹을 비롯한 몇몇의 영미스릴러작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때가 아마 상병 휴가였으니 제대시까지 제법 많은 작품을 사고 읽었던 것 같아요... 제대할 때 들고 오기 힘들어서 부대 도서관에 전달했던 기억이 나는 걸 보니까 말이..
포은 정몽주 시선 한시에 매력을 느끼고 읽고 싶었다. 하지만 한자도 잘 모르는데 무슨수로..;; 여튼 두보나 이태백보다 우리나라의 한시가 궁금했다. 나의 선조 포은 정몽주 도 시선집 목록에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밖에 모르고 있었다. 27대손인지 28대손이라는데 시 한수도 모르다니 불충한 후손이군.충신, 절개, 기개, 올곧은 고집장이 등으로 표현되는 정몽주 선생의 시는 의외로 다정다감했다. 서정적 정감이 넘치고 따뜻한데 호방했다. 옛시들은 현실도피적인 면이 많은데 정몽주선생 의 시는 아름답고 정취 가득한 시들이 많았다. 빛나는 충절 과 동방 성리학의 비조 라는 찬사를 받으며 절의와 학문을 겸비한 학자지만 다정다감한 시심을 지닌 시인이기도 한 정몽주. 조상의 훌륭한 업적과 생을 다시 찾아..